맛있는 행복

삶은 감자 맛보실래요?

구름뜰 2009. 6. 11. 15:40

 

햇감자가 한창이다.

우리 동네는 시골과 가까운 덕분에 농사지은 분들이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팔러 오는 경우가 많다. .

고구마 철에도 그렇고 과일도 한창일 때는 제철 과일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다.

맛도 좋고, 인심도 좋고, 무엇보다도 신선하다. 

 

오늘도 그런 분이 오셨다. 

가격이 아무리 공장도가라 치더라도 너무 저렴하다. 20킬로그램 1박스에 1만 2천원이다.

이 감자 한 박스면 내년까지 충분히 먹고도 남는 양이라서 햇감자 맛이 제법 있을때

부지런히 삶아 먹지 않으면 내년쯤엔 싹이나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혼자서  먹을려고 5개나 삶았다.

한 개 먹고 생각난 것이  블러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었다.

 

많이들 오시는데 변변찮게 대접도 못해드리고.. ㅎㅎ

지금 딱 배고픈 시간인데.. 배고프신분,  옛날 어릴적 삶은 감자  생각나시는 분, 

고향생각 나시는 분.  

하얀 분나는 감자 눈요기 하시고 가세요..

시식은 제가 해드릴게요ㅎㅎㅎ

 

이제 먹거리도 자주 올려 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