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 미술제 2009전

 

사단법인 한국미술협회 구미지부가 주관하고 구미시와 구미예총이 주최하는

제 19회 구미 미술제가 구미문화예술회관 1,2 전시실에서 열렸다.(7월 14일부터 19일까지 6일간)

구미미협 유명희지부장은 인사말에서

"매년 해를 거듭 할수록 많은 발전과 활성화가 기대되는 이번 동아리전은

바쁜 일상속에서도 언제나 열심히 창작의욕을 불태우는 순수 동아리 단체의 작품들로서

지역 미술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초석"이라며 이번 구미미술제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구미 미술제는 지역 예술인들의 축제다.

지역 미술 진흥과 창작의욕을 고취하는 역할을 해왔기도 했지만 미협지부장의 말처럼 아마추어들의 작품이라는 것에서 더욱 뜻깊다 하겠다. 올해는 구미지역 21개 동아리에서 작품을 출품했다.

그림을 좋아서 취미로 여가로 즐기는 사람들이 늘어가고 있으며 그들이 1년에 한번 모처럼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인 셈이다.

이번전시는 실내에만 작품을 걸어놓은 것이 아니라 예술회관 주변을 오가는 사람들도 관람할 수 있도록 새로운 전시형태인 깃발전도 함께한다. 연일 비가 계속오고 있지만 펄럭이는 깃발을 따라서 예술회관 주변을 산책하며 작품 감상을 해도 괜찮을 것 같다.

 

 

예총 구미지부장(박태환)은 "구미미술제가 진정한 지역의 미술축제로 거듭나고자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고 있어서 더욱 반갑다"며 격려했다. 

예술회관을 주변을 지날 기회가 있으신 분들을 꼭 이번 주 일요일이 가기전에 한번쯤 들러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빗속이지만 우산을 받쳐들고라도 예술회관주변에서 펄럭이는 깃발들의 미학을 많은 시민들이 누려보기를 기대해본다.  

  글. 사진 이미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