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동백잎에 빛나는 마음 - 김영랑

구름뜰 2010. 3. 12. 21:38

 

 

 

내 마음의 어딘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 흐르네

도쳐오르는 아침 날빛이 빤질한

은결을 도도네

가슴엔듯 눈엔듯 또 핏줄엔듯

마음이 도른도른 숨어있는 곳

내 마음의 어딘듯 한편에 끝없는

강물이 흐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