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산다는 것,,
"(첫사랑에) 이렇게 마음이 아플 거라면,
그리고 이렇게 헤어질 거라면 왜 그 소녀를 만났을까요?
차라리 만나지 않았더라면 더 좋았을텐데."
"하지만 서로 행복했잖니?
누구나 자신에게 소중한 걸 갖지 못한 채
그리워하며 살아가곤 하지.
오히려 갖지 못해 더 소중하고 아름다운 추억이 되는 것도 있는 거란다."
- 이우성의《마리오네트》중에서 -
마음만 먹으면 가질 수 있는것도 있고,
마음은 뻔하지만 절대로 가져선 안되는 것도 있지요..
나이 들수록 그런것에 분별력도 쬐끔씩 늘어가고, 조절도 되는 걸 보면,
나이는 괜히 먹는게 아닌가 봅니다.
갖지 못해 더 소중한 줄 안다면 다 살았다 할 만큼 지혜로운 사람이지요.
갈때가 안 되었더라도 지혜롭게 살아야 하는데
가끔 내마음인데 내 말 안들을 때 많지요.
술한잔도 필요할때도 있고, 친구와의 수다로 견뎌야 하는 시간도 있지요.,
그렇게 그렇게 살아가는 것이 세상사인가 봅니다.
잘산다는 것! 어떻게 사는 것일까요?
잘산다는 것도 나이들면서 다르게 보입니다.
젊은 시절엔 물질적 풍요만 따라 준다면 그런 생각을 했었지요.
하지만 나이들수록 그 무게중심이 정신쪽으로 옮겨가고 있음을 보게 됩니다.
잘 살기 쉬운 일 아닌것 같습니다. 주변을 봐도 그렇고,
물질적 풍요를 누리지만 주변은 보지 못하는 이기적인 삶은 절대로 아닌것 같습니다.
가지지 못해 더 여유롭다면 웃기는 얘기일까요.
거지가 불난집을 보고 아들에게
"아들아 너는 아비 잘둬서 복인줄 알아라
우리집은 불날일이 없잖니"라는 우스개 소리도 있지만, ㅎㅎㅎ
각설하고,,
나눌 줄 아는 삶이 중요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마음이든 그 무엇이든 나눔이 배제된 삶을 살고 있다면
결코 잘사는 것은 아니라는 생각이 듭니다.
주변에 마음이라도 나눌이가 있다면 잘 살고 있는 것이라 생각됩니다.
어제 친구와 소주 한잔 마시며 내린 결론입니다. ㅎㅎ
당신은 잘 살고 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