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백화점엘 다녀와서..,

구름뜰 2011. 9. 5. 10:19

 

 

 

가지고 싶은 걸 다 가질 수는 있을까.

많이 가지면 더 행복할까. .  

많이 가진것이 불행의 원인 일수 있을까.

못가진 것이 불만족의  원인이 될수는 있을 것 같긴 하다. 

불행한 부자와 가난하지만 만족하며 사는 행복쟁이들도 있으니.

무엇 때문일까.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살고 있는데 행복의 척도는. 

 

소비가 우리를 행복하게 해 줄까.

백화점 진열장엔  무수한 상품들이 무수한 가수요자들을 기다리고 있다. 

'저것이 내게 필요할까' 이전에 그것을 가지는 것이 순리인것처럼

광고는 소비자를 현혹시킨다.

명품은  희소성이라는 존립기반은 안중에도 없이

3초백, 5초백으로 전락한지 오래고, 

광고는 '당신은 특별하다'고 하지만 그 특별함을 따를경우

오히려 획일화에 일조 하는 셈이되고, 분별력 없는 소비자들은

'특별한 자신을 위해' '특별하지  않은쪽'을 선택하는 우를 범하기도 한다. ㅎㅎ.

 

자본주의의 이윤추구는 대중의 획일화에 일조를 하고. 

소비는 더 많은 가수요를 위한 생산품들이 만들어진다. 

결국 소비에 연연할수록 못가진 신상만 늘어나는 구조다.

그러므로  쾌락(소비)은 추구할수록 불만족 스러운 상황이 된다..

조절이 필요하다는 얘기다. 부족한 것에 만족할 줄 아는 것이

쾌락을 추구하는 본질이라는 아이러니가 생긴다.

안분지족,  쾌락주의가 욕심을 줄이는 금욕주의와 일맥상통한다는 얘기다. 

 

 

 

어제 느즈막에 백화점엘 다녀오면서 든 생각이다.

자주 갈일도 없지만, 적당한 소비가 주는 만족감이나 생활의 활력은 참 기분좋은 일이다. 

하지만 분수에 맞지 않는 소비생활로 경제적 파탄을 더러 목격하기도 한다.

개인적으로 제일 안타까운건 명품족이다.

특히 젊은사람들의 형편을  고려치 못한  소비행태가 안타깝다.. 

어떤 결핍이 저들을 저렇게 분별력 없도록 만드는지.

부자들이야 능력있어 경제활성화에 일조한다는 측면도 없잖겠지만,

안분지족하는 삶이야 말로 예나 지금이나 아름다운 모습 아닐까.

중심이 중요하고, 무엇이 중요한지 아는 능력도 중요하다.

결국 소비도, 욕망도, 행복도 마음이다.

고로 행복의 척도는 물질보다는 마음에 무게중심이 더 높다 하겠다.

 

오늘도 행복한 마음다스리기.

당신의 행복은 당신의 마음속에.

한주의 시작 좋은 마음으로 연출해가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