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동백섬 동백이

구름뜰 2011. 11. 26. 10:24

 

 

동백섬 동백이 2011,11,24

 

"동백아!"

"여기까지 오느라 힘들었지?"

"응"

"수고했어." 

 

무성한 가지마다

저 보다 큰 소나무 솔갈비를

제 것 인양 걸치고 선,

내가  부르면 "그래," 라며  품어 줄것 같은.

 

 

섬이지만 섬은 아닌

그래도 섬인 동백섬에는

내가  "동백아"라고  부를 수 있는 

내 솔갈비를 받아줄 나무 한그루가 있다

내 동백이 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