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름뜰 2014. 9. 21. 14:00

 

 

 

 

 

문경새재 계곡물에

발담그고 앉았는데

피라미들 툭툭 나를건드린다

 

지그시 모른척하며

피라미의 구애를 즐기다보니

곤충도 찝쩍대고

낙엽도 오고

하늘도 오고 싶어서

수면 위에서 서성거린다

 

내가 세상인지

세상이 나인지

꿈속같은 시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