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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이트 데이

구름뜰 2015. 3. 14. 10:43

 

 

 

"화이트데이 선물이예요"

쑥스러운듯 화분 하나를 내 앞에 가져다 놓으며 "꽃말 같은건 몰라요, 꽃집에서 젤 예뻐서.....,"라며 큰아이가 제방으로 들어갔다

 

꽃을 선물하는 마음도 이미 꽃 아닐까!

 

시클라멘! 겨울에 피고 꽃말은 '수줍음'이라는데, 꽃이 땅을 보고 있고

꽃잎은 위로 향하고 있다.

 

숙였으되 숙이고만 있는것 같지 않은,

은근한 열정과 화려함까지 보인다.

 

큰아이 마음이 사탕보다 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