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더딘 사랑

구름뜰 2017. 10. 21. 07:07

 

돌부처는 눈 한 번 감았다 뜨면 모래무덤이 된다

눈 깜짝할 사이는 없다

 

그대여

모든 게 순간이었다고 말하지 마라

달은 윙크 한 번하는데 한 달이나 걸린다

ㅡ이정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