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한책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 '김산하의 야생학교' 선정
구미=국제뉴스) 김용구 기자 = 경북 구미시는 제12회 ‘한책 하나구미 운동’ 올해의 책으로 김산하의 ‘야생학교’를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사진=구미시 |
김산하 작가는 서울대학교 동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인도네시아 구농할라문 국립공원에서 자바긴팔원숭이를 연구한 우리나라 최초의 영장류학자다.
현재 이화여자대학교 에코과학부 연구원이자 생명다양성재단 사무국장을 맡고 있다.
저자는 생명 존중의 가치는 인간 뿐 아니라 자연에게도 적용돼야 하며, 다른 생물들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그것을 침해하지 말아야 하지만, 인간의 이익을 위해 자연을 침해하고 그것으로 자연에게 피해가 가는 결과를 다양한 동물들을 통해 보여준다.
또 인간의 이익을 위해 행해진 행동들이 황사, 미세먼지, 조류 독감 등으로 인간에게 부메랑이 되어 돌아오고 있음을 얘기하며, 환경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고 인류의 미래를 위해 자연과 더불어 살아가기를 간곡히 부탁하고 있다.
구미시는 오는 4월26일 올해의 책 선포식을 시작으로, 시민 릴레이 독서, 작가와의 만남, 계층별 독서토론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 북 콘서트 등 연중 다양한 행사 개최를 통해 ‘한책 하나구미 운동’ 추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한편,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 마당을 나온 암탉(황선미)을 시작으로, 연어(안도현), 너도 하늘말나리야(이금이), 지도 밖으로 행군하라(한비야), 책만 보는 바보(안소영), 생각한다는 것(고병권), 초정리편지(배유안), 여덟단어(박웅현), 멋지기 때문에 놀러왔지(설흔), 모두깜언(김중미), 2017년 로봇시대, 인간의 일(구본권 작) 등을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