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사 異國, 바다 구름뜰 2018. 5. 24. 07:23 이 수목은 몇 년이나 같은 자리에서 바람을 맞았으리라.소금기 가득한 물, 휩쓸리는 모래 위에 힘겹게 뿌리를 내렸으리라. 으르렁대는 인도양의 파도와, 그 너머로 지는 석양을 벗 삼아 외로움을 잊었으리라.그렇게 홀로 선 뒤에야 이 바다를 찾는 객들의 마음에 풍경으로 남았으리라.―태국 끄라비에서사진=전영한 기자 scoopjyh@donga.com글=이원주 기자 takeoff@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