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88세로 별세한 미국 소설가 토니 모리슨. [AP=뉴시스]](https://pds.joins.com/news/component/htmlphoto_mmdata/201908/08/dde4a6e3-b585-4525-a121-226605cc5829.jpg)
지난 5일 88세로 별세한 미국 소설가 토니 모리슨. [AP=뉴시스]
지난 5일 88세로 별세한 미국 소설가 토니 모리슨. [AP=뉴시스]
"억압적인 언어는 폭력을 대표하는 것 이상이다. 그 자체가 폭력이다."
생전의 토니 모리슨. [AP=뉴시스]
"읽고 싶은 책이 있는데 아직 그것이 쓰이지 않았다면 당신이 그 책을 써야 한다."
"나홀로 영웅 같은 작가는 이제 필요없다. 영웅적인 작가들의 단호하고 전투적이고 강력한 투쟁이 필요할 뿐."
"언어만이 이름 없는 두려움으로부터 우리를 보호한다. 언어만이 명상이다."
"내가 호기심으로 충만하고, 살아있고, 통제력이 있다고 느끼고, 내가 정말 멋지다고 느끼는 때는 바로 내가 글을 쓸 때."
"이야기를 만들어라. 우리와 너를 위해서. 길에서 네 이름을 잊어버리고,
어두운 곳과 밝은 곳에서 너에게 세상이 어땠는지 우리에게 말해라."
"나는 톨스토이에게 나에 대한 글(오하이오 로레인에 사는 작은 유색인종 소녀에 대한 글)을 써달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 나는 조이스에게 가톨릭이나 더블린의 세계를 언급하지 말라고 부탁한 적이 없다. 그리고 왜 내가 당신의 삶을 당신에게 설명하도록 요청받아야 하는지 모르겠다."
"사랑보다 더 소중한 것,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
"사랑은 존재하거나 존재하지 않는다. 가벼운 사랑은 사랑이 아니다."
"사랑은 신성하기만 하고 항상 어렵다. 그것(사랑)이 쉽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바보다. 그것(사랑)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면 당신은 장님이다."
"아무에게도 구걸하지 마, 특히 사랑."
아티스트 로버트 맥커디( Robert McCurdy) 그린 토니 모리슨 초상화. 미국 워싱턴 내셔널 포트레이트 갤러리. [AP=뉴시스]
"인종차별의 매우 심각한 기능은 집중하지 못하게 한다는 점이다. 그것은 당신이 일하는 것을 방해하고, 당신에게 당신이 존재하는 이유를 계속해서 설명하게 한다."
"나는 인종 차별하거나 다른 사람을 배척하고 모욕하는 행위를 불쌍하게 여겨왔다(…)그런 사람들에게 뭔가 결핍된 점이 있다."
"모래 속에 선을 긋고 있었건, 동굴에 그림을 그리고 있었건, 춤을 추고 있었건, 예술로 시작되지 않은 문명은 없다."
"적(enemy)은 사람이 아니다. 적은 가부장제 개념, 세상을 운영하거나 일을 하는 방법으로서의 가부장제 개념이다."
"우리는 죽는다. 그것이 삶의 의미일지 모른다. 하지만 우리는 언어를 구사한다. 그것이 우리 삶의 척도일지도 모른다."
(We die. That may be the meaning of life. But we do language. That may be the measure of our lives.)
[출처: 중앙일보] "아무에게도 구걸하지마, 특히 사랑"…토니 모리슨이 남긴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