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산책길
구름뜰
2022. 4. 13. 17:26
눈가는 곳마다 사월이다
흔치않은 하얀 민들레도 들어오고
산에라도 가야 볼 수 있는 할미꽃이
화분에서 여리여리한 모습으로 빛을 발한다
야생인데 이사오느라
손을 탔을 테고 보살핌도 받으리라
특별하다고 여기는 사람들이 많아서
너도 나도 손을 댄다면 어떻게 될까
그냥 알아만 주는 것이
더 특별한 일이 되겠는데
봄
무엇이든 다 피는 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