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새해 첫날

구름뜰 2023. 7. 31. 18:35


황새는 날아서
말은 뛰어서
거북이는 걸어서
달팽이는 기어서
굼벵이는 굴렀는데

한날한시 새해 첫날에 도착했다

바위는 앉은 채로 도착해 있었다
ㅡ반칠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