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망이 깍던 노인 - 윤오영 벌써 40여 년 전이다. 내가 갓 세간난 지 얼마 안돼서 의정부에 내려가 살 때다. 서울 왔다가는 길. 청량리역으로 가기 위해 동대문서 일단 전차를 내려야 했다. 동대문 맞은편 길가에 앉아서 방망이를 깍아서 파는 노인이 있었다. 방망이를 한 벌 사가지고 가려고 깍아달라고 부탁을 했다. 값을 굉장히 .. 시와 수필 2010.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