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아느냐 네게 물으면,플라타너스,너의 머리는 어느덧 파아란 하늘에 젖어 있다너는 사모할 줄을 모르나플라타너스너는 네게 있는 것으로 그늘을 늘인다.먼 길에 올 제,호올로 되어 외로울 제,플라타너스,너는 그 길을 나와 같이 걸었다.이제 너의 뿌리 깊이나의 영혼을 불어 넣고 가도 좋으련만,플라타너스,나는 너와 함께 신이 아니다!수고로운 우리의 길이 다하는 어느 날,플라타너스,너를 맞아줄 검은 흙이 먼 곳에 따로이 있느냐?나는 오직 너를 지켜 네 이웃이 되고 싶을 뿐,그곳은 아름다운 별과 나의 사랑하는 창이 열린 길이다.ㅡ김현승(1913~1975) 플라타너스!!고대 로마 시대 언어로 현재는 사용않는 라틴어가 어원인 나무.플라타너스!! 11월이면 가닿고 싶었던 너는우뚝 존재하고 나는 너를 보고 너를 만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