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이의 존재로 인해 나에게도 실로 많은 은인이 있다. 그중 수십 명은 직접 아는 사람이지만, 나머지는 나 같은 팬이 있다는 사실도 전혀 눈치채지 못하는 사람이다. 상대에게 내가 좋아했다는 마음을 평생 알리지 않고 끝나는 것도 순수한 삶의 한 방법이다.
저도 살다보니 그런 은인을 만나게 됩니다. 그 분들 덕택에 오늘의 제가 존재하는 지도 모릅니다. 그리고 저도 누군가에게 은인이 되어 줄수 있기를 감히 소망하기도 하지만, 그것보다도 기회가 와 닿았을 때 많이 지원하고 사랑하며 응원합니다. 그리하여 나로 인해 행복해지는 이가 많아지기를 바라는 그런 마음으로 삽니다.
이 편지를 읽는 님들도 그런 맘이시길 바래봅니다. 우선 나로 인해 내 가족이 내 자녀가 내 친척이 내 주변이 더욱 행복해지길 바라는 마음으로 사십시요. 그러면 신기하게도. 제일 먼저 나부터 행복해 지는 걸 발견하게 됩니다.
비그치고 맑게 개인날 아침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