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밀한 관계 맺기란 상대방에게 사로잡히는 대신
자아 발전을 최우선으로 하고,
즉각적인 희열을 욕망하기보다는 단계적으로 발전하는
관계를 지향하는 것이라 한다.
또한 헌신을 요구하며 상대방을 압박하기보다는
선택의 자유를 존중하며,
관계내에서 지배하고 지배당하기보다는 상호성을 이루는 방식이라고 설명한다.
무엇보다도 상대방과 하나가 되려는 융합의 욕망을 벗고
상대방의 안녕과 성장에 관심을 쏟으며
상대방을 그냥 내버려두는 초연함이 필요하다고 한다.
김형경 - '사람풍경' 중에서
12월 초하룻날 입니다.
세월의 흐름은 유수와 같다는 말이 실감나는 아침입니다.
오래전 읽고 덮어두엇던 책을 뒤적여보면서
그 책을 읽던 시간들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책목록에도 그때 그때의 내 모습이 보입니다.
다양한 삶의 모습, 편식이 심했음도 보게 됩니다.
사람과 사람사이에 친밀한 관계맺기! 매력적인 글귀지요?
김형경씨의 신간 '좋은 이별'이 나왔대서
구입을 할까 말까 고민하다가 그녀의 지난 책이 생각나 훌터 보았습니다.
이 친밀함에 관한 문장은 밑줄그어진 연필자국덕분에 눈에 띈 문장입니다.
친밀함!
저자가 '어떻게 사랑해야 하는가'그런 의문을 품고 읽게
된 책속에서 만난 이상적인 사랑을 표현한 부분입니다.
마음이 편안해지고 잔잔한 기쁨을 주는 대상, 홀로서기가 가능한 사람만이
이런 친밀함을 제대로 느낄수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도 해 봅니다.
'친밀함' 사랑의 완성같은 느낌이 드는 단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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