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사랑의노래

구름뜰 2010. 10. 29. 08:35

 

 

바라만 보아도

좋은 사람이 있다는 것은
즐거운 일입니다.

느낄 수만 있어도
행복한 이가 있다는 것은
아름다운 일입니다.

어떠한 고통이나 절망이
가슴을 어지럽혀도
언제나 따뜻이 불 밝혀 주는


가슴속의 사람 하나
간직해 둔 마음이 있다는 것은

소중합니다.

한번도 드러내지 못한다 해도
사랑은 말하지 않아 더 빛나는 느낌
바라볼 수 있는 사람 있어 행복합니다.

생각하면 언제나 정다운 사람 있어
행복합니다.

----릴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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