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영혼의 창

구름뜰 2011. 1. 17. 09:35

 

 

 

"여기 좀 보렴.
이 창을 들여다보렴.
네 영혼을 보여 주는 창이란다.
이 창은 너에게, 네가 누구이며 네가 사랑하는 것이
무엇인지, 네 삶의 소리에 귀 기울일 때
네가 평생 하게 될 일이 무엇인지,
그리고 네 삶이 너를 어디로 부르고 있는지
보여 주고 있단다."

- 켄 가이어의《영혼의 창》중에서 -

* 누구에게나 영혼의 창이 있습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창을 한 번도 제대로 들여다볼
여유 없이 그저 바쁘게만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발걸음을 멈추고 영혼의 창 앞에 잠시 머물러
자기 내면을 바라보는 것이 명상입니다.
영혼의 창을 맑게 닦으세요.
그래야 더 잘 보입니다.

 

** 오늘자 고도원의 아침편지 입니다.

이 글을 읽다가 며칠전 읽은 어느 스님이 쓴 책 내용이 생각났습니다.

내용인즉, 사람은 저승에가면 이승의 인연있었던 사람들과 한자리에 모여

이승에서의 삶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리고 다들 키득거리며 웃게된다고 합니다.

'내가 너무 진지하게 살았군, 너무 재미없게 살았군'하구요.

재밌는 문장으로 와 닿았습니다.

 

앞문장을 읽으면서 머릿속은 벌써 도덕적 잣대가 먼저 떠오르는데

한데 모두들 웃었다는 문장에서 

상상력 부재의 나를 다시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자신의 전생을 돌아보는 상태, 

이미 이승을 초월한 마음상태로 볼 텐데 말입니다. 

 

내 고정관념 밖의 생각의 전환, 

참 익숙치 않고 정말 고만고만한 모습으로살고 있는 게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상상력 부재의 일상이 우리 삶을 얼마나 팍팍하게 하는지

잘 알고 있는줄 알았는데 여전히 사는 모습은 하나도 다르지 않은 나를 보게 됩니다.

재미있게 덜 진지하고 더 행복하게.. 조금더 여유롭게.. 

내게 부족한 것들, 나중에 돌아 보았을때 아쉬워할지도 모를 것들에

조금더 관심을 두며 살아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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