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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도서관여건 전국최고 수준

구름뜰 2016. 4. 5. 22:53

                        

인구 40만이상 지자체 가운데

열람석수 1위, 장서보유 2위


 
“구미시는 더 이상 잿빛 산업도시가 아닙니다. 이제부터 책 읽는 도서관 도시로 불러주세요.” 구미지역 공공도서관의 열람석과 장서 보유가 전국 최고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 전국문화시설총람에 따르면 구미시내 도서관 열람석은 5천412석으로 인구 40만명 이상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장서 보유는 101만9천권으로 2위(구미시민 1인당 2.4권)를 차지했다. 경북도내에서는 열람석과 장서보유 부문 모두 1위다.

현재 구미지역에서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인동·봉곡·선산·상모정수도서관, 도립구미도서관 등 6개나 된다. 또 작은도서관 기능을 갖춘 새마을문고 37개소, 작은도서관 2개소도 운영 중이다. 연간 도서 대출은 110만권으로 42만 구미시민 1인당 2.6권에 이른다.

구미시가 회색빛 도시에서 도서관 도시로 탈바꿈한 것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한 책 하나 구미운동’이 큰 몫을 했다. 이 운동은 ‘사람을 키우고 도시를 키우는 힘은 독서에서 출발’이라는 슬로건으로 2007년 시작됐다. 특히 이 운동의 가장 큰 행사인 ‘올해의 책 선정 투표’에는 10년간 구미시민의 절반이 넘는 21만8천396명이 참여했다.

한편 구미시는 오는 15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 한 책 하나 구미운동의 10년간 성과를 발표한다. 또 올해의 책 연극 제작, 좋은 책 나눔 지원단 발족, 가족 독서 골든벨 등을 통해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을 우리나라 책 읽기 운동의 표본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