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40만이상 지자체 가운데
열람석수 1위, 장서보유 2위
한국문화산업진흥원이 발표한 2015년 전국문화시설총람에 따르면 구미시내 도서관 열람석은 5천412석으로 인구 40만명 이상 전국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말 기준 장서 보유는 101만9천권으로 2위(구미시민 1인당 2.4권)를 차지했다. 경북도내에서는 열람석과 장서보유 부문 모두 1위다.
현재 구미지역에서 운영 중인 공공도서관은 구미시립중앙도서관, 인동·봉곡·선산·상모정수도서관, 도립구미도서관 등 6개나 된다. 또 작은도서관 기능을 갖춘 새마을문고 37개소, 작은도서관 2개소도 운영 중이다. 연간 도서 대출은 110만권으로 42만 구미시민 1인당 2.6권에 이른다.
구미시가 회색빛 도시에서 도서관 도시로 탈바꿈한 것은 올해로 10년째를 맞은 ‘한 책 하나 구미운동’이 큰 몫을 했다. 이 운동은 ‘사람을 키우고 도시를 키우는 힘은 독서에서 출발’이라는 슬로건으로 2007년 시작됐다. 특히 이 운동의 가장 큰 행사인 ‘올해의 책 선정 투표’에는 10년간 구미시민의 절반이 넘는 21만8천396명이 참여했다.
한편 구미시는 오는 15일 박정희체육관에서 열리는 ‘2016 올해의 책 선포식’에서 한 책 하나 구미운동의 10년간 성과를 발표한다. 또 올해의 책 연극 제작, 좋은 책 나눔 지원단 발족, 가족 독서 골든벨 등을 통해 한 책 하나 구미 운동을 우리나라 책 읽기 운동의 표본으로 만들 계획이다.
구미=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