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살이 가을이다 친정집 단감 나무는 몇 일전 추석때보다 훨씬 더 부끄러운 얼굴을 하고 있다. 아마도 엄마 생일 때 쯤이면 단맛도 더하고 얼굴빛도 더 붉어지리라. 왜관 진외삼촌 남새밭에서 가을 걷이 하듯 거둔 농작물 때문에 대구까지 모셔다 드렸더니 그렇게 좋아하신다. 고맙다고 단감이라도 몇개 따주.. 사람향기 2007.1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