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작수필 '외가'- 2 저푸른 초원위에 '굼뜰 촌놈들 왔냐? 고향마을이 '구름뜰'의 준말인걸 나는 최근에 알게 되었다. 외가에 가면 외삼촌은 시답잖은 말투로 나와 동생을 맞이했다. 우리가 촌놈인 건 사실이지만 외삼촌도 촌에 살면서 굳이 그렇게 불러야 한단 말인가. 중학생이 되고 우리 가족은 대구로 이사를 했다. 이듬해 .. my 수필 2007.1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