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이상한 일입니다 책을 읽어도 도무지 눈에 들어오지 않습니다 좋아하는 영화를 보아도 재미가 없습니다 어수선한 마음이 무언가에 홀린 것 같습니다 그렇습니다 마음에게 한가지 일만 부탁해야 하는 건데 그대의 일을 쉴사이 없이 주문하고 있나봐요 바로 그대에게 홀린 것 같습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그대의 따뜻한 눈빛 한 줄기면 화산이라도 만들 것 같습니다 그대의 따뜻한 말 한마디면 수많은 책을 읽는 것보다 아무래도 유익할 것 같습니다 그대가 나를 어찌한 것은 아니신데 마음에는 거센 폭풍이 불고 마음의 소용돌이는 나를 삼키고 있습니다 세상은 눈도 깜짝않고 여전한데... 내가 이렇습니다 어찌해야 하나요... 그대에게 물어볼 수도 없는 이 마음을... 분명, 수취 불명인 편지를 그대 마음에다 띄웁니다 그대여. . . 편 지 / 김용화 그리운 얼굴 / 김종환
'시와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그 사람에게-신동엽 (0) | 2009.04.15 |
---|---|
[스크랩] 많이 많이 웃는 그런 하루~ (0) | 2009.04.11 |
靑山道 (0) | 2009.04.09 |
사랑이 시작될 때 (0) | 2009.04.02 |
우리의 아름다움 (0) | 2009.03.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