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하늘 밑
너도야 왔다 가는 구나
쓸쓸한 세상 세월
너도야 왔다 가는구나.
다시는
못 만날지라도 먼 훗날
무덤 속 누워 추억하자.
호젓한 산골길서 마주친
그날, 우리 왜
인사도 없이
지나쳤던가, 하고.
신동엽(1930-1969)
'시와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오월 ............ 김영랑 (0) | 2009.05.01 |
---|---|
모든 순간이 꽃봉오리 인것을 (0) | 2009.04.25 |
[스크랩] 많이 많이 웃는 그런 하루~ (0) | 2009.04.11 |
[스크랩] 참 이상한 일입니다 (0) | 2009.04.11 |
靑山道 (0) | 2009.04.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