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면 지리라
지면 잊으리라
눈 감고 길어 올리는 그대 만장 그리움의 강
져서도 잊혀지지 않는
내 영혼의 자줏빛 상처
이우걸(1946~)
그리움이라니.
그리움 이라니,
꽃 다 진 이 자리에 그리움이라니.
유성기 복각판 임방울 명창의 진양조 소리로 넘어가는 봄 사월.
꽃 잎 떠내려가는 강같이 흐르고, 아니 흐르지 못하고 심중에 맺혀 있는 이 못난 그리움이여.
또 다시 저질러도 좋을 장미빛 과오여.
(이경철 문학평론가)
피면 지리라
지면 잊으리라
눈 감고 길어 올리는 그대 만장 그리움의 강
져서도 잊혀지지 않는
내 영혼의 자줏빛 상처
이우걸(1946~)
그리움이라니.
그리움 이라니,
꽃 다 진 이 자리에 그리움이라니.
유성기 복각판 임방울 명창의 진양조 소리로 넘어가는 봄 사월.
꽃 잎 떠내려가는 강같이 흐르고, 아니 흐르지 못하고 심중에 맺혀 있는 이 못난 그리움이여.
또 다시 저질러도 좋을 장미빛 과오여.
(이경철 문학평론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