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가 촉촉히 내려 앉은 아침입니다. 이 비가 어떤 비였는지 모르지만
앞 동산 수목들이 촉촉히 젖어 있고 뒤로 안개가 자욱해 시야가 좁은 아침풍경입니다.
식구들은 총총 하루 일과를 시작하고.
나는 이미 그쳐 버린 비에 젖은듯 차 한잔으로 하루일과를 시작합니다.
오신 손님이 있다면 가라고 가랑비이고 있으라고 이슬비라는데
내게는 오신 손님도 없고 앞 동산 수목들은 뼈속까지 젖은듯 차분하고 싱그럽고 충만해 보입니다.
아마도 앞동산 수목들에겐 새벽녘에 내린 비는 '단비'였는가 봅니다.
오래도록 내리면 궂은비이고, 필요할 때 내리면 단비이고
이슬처럼 내리면 이슬비이고, 햇볕 쨍쨍한 날 잠시 꿈처럼 내리는 여우비도 있고,
아 참, 안개처럼 내리는 는개도 있지요. 가랑비의 가랑이 안개라는 뜻이라고 하는데
가랑비와 이슬비의 중간 정도인 보슬비도 있었네요..
그때 그때 내 심상에 따라서 내리는 비에 대한 감성도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구름이 닿을수 없는 그곳에서 떠돌다가 그 그리움이 사무치면
자신도 주체할 수 없는 무게로 빗방울이 되어 내려오는 것 같은 비!
내게 이 비는 사랑비 였음 좋겠습니다. ㅎㅎ 이미 그쳐 버렸지만 흠뻑 젖어보고 싶은 사랑비......
캬야~ 갑자기 또 센티멘탈 멜랑콜리 해졌음,,, ㅎㅎ이해모드로 전환을 요함 ㅎㅎ
"자신이 왜 사랑을 받는것 같으세요? "
"큰 덩치(키)때문에.."
ㅎㅎㅎ
이 멘트는 태우에게 어느 오락프로에서 엠시가 물은 질문에 대한 답이었는데
덩치보다도 매력적인 목소리가 예술인 태우의 '사랑비' 가사가 예쁜 시같아서 최근에는
흥얼거리며 따라 부르는 노래가 되었습니다.
노랫말 한번 올려 봅니다. 태우가 직접 쓴 가사 입니다.
가능하다면 한 번 들어보시길... 강력추천합니다. 오늘같은날 딱이지요.. .
노래 듣다 보면 태우 목소리가 비가 되어 내리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ㅎㅎ .
사랑했었던 어떤 이가 떠나간적 있겠죠 모든게 내 탓이란 생각이 든적 있겠죠
나 그래서 잡지 못했죠..오.
이런 아픔쯤은 모두 잊을 수 있을거라다른 사랑이 찾아 올거라 생각했었죠
왜 그런데 잊질 못하죠. 오~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 나를 사랑해줘
내 맘속 작은 바램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네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 걷다가 걷다 보면 바라던 내가 널 기다려
믿음이란 열쇠로 사랑의 상잘 열어 사랑이란 기도를 전하는 전화를 걸어
내 맘이 널 찾지 못해도 오~
그저 하늘 바라보며 외치죠 다시 한번나를 사랑해줘
내 맘속 작은 바램이 비가 되어 내려오면
내 사랑이 머리에 내리면 추억이 되살아나고
가슴에 내리면 소중했던 사랑이 떠오르고
내 사랑이 입술에 닿으면 널 사랑해 네게 외치며
비가 내리는 그 길을 따라 걷다가걷다가
걷다 보면 바라던 내가 널 기다려
돌아가 그 때로 내 삶에 단 한번 기도했던 대로
이렇게 외치면 사랑비가 내려와
너의 사랑이 나의 눈에 내리면 내 앞에 네가 서 있고
내 귀에 내리면 네가 다시 사랑을 속삭이고
널 사랑해 내 품에 안으면 또 다시 행복해지면
해가 비추는 그 길을 따라 같이 또 걷다가 걷다 보면 바라던 우리가 서 있어
내게 다시 오라는 기도 오예~ 한 번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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