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무를 보면
알 것도 같네
네 마음의 상처가
나를 편안하게
하는 그 이유
네 영혼의 흉터가
너를 향기롭게
하는 그 이유
생채기가 많은
나무일수록
뉘 기댈 그 품이
넉넉하듯이
생채기가 오래된
나무일수록
뉘 쉬어갈 그늘이
짙어 지듯이
산다는 것이
너와 나의 상처를
부비며 만져주며
걸어가는 일
네 마음의 참
오래된 흉터여,
오늘은 나에게
별빛이 되라!
--홍수희
나무를 보면
알 것도 같네
네 마음의 상처가
나를 편안하게
하는 그 이유
네 영혼의 흉터가
너를 향기롭게
하는 그 이유
생채기가 많은
나무일수록
뉘 기댈 그 품이
넉넉하듯이
생채기가 오래된
나무일수록
뉘 쉬어갈 그늘이
짙어 지듯이
산다는 것이
너와 나의 상처를
부비며 만져주며
걸어가는 일
네 마음의 참
오래된 흉터여,
오늘은 나에게
별빛이 되라!
--홍수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