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그대여

구름뜰 2011. 9. 17. 00:03

 

 

 

 

그대여

한세상 사는 것도

물에비친 뜬구름 같도다

가슴이 있는 자

부디 그 가슴에

빗장을 채우지 말라

살아있을 때는 모름지기

연약한 풀꽃 하나라도

못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이외수

 

가슴이 있는자

모름지기

풀 꽃 하나라도

견디게

사랑하고 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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