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수필
누가
저토록
녹색의 변신을
찬란하게 보일 수 있을까.
탐욕을 털어 버리고
의연히 그 자리에 설 수 있을까.
처절한 추락을
황홀하게 수 놓을 수 있을까.
진지한 삶의 의지를
하늘 끝까지 뻗어 갈 수 있을까.
-유응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