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행복했던 곳으로 가 주세요
ㅡ박지웅
* 택시를 탄다면 어디로 가고 싶을까!?
부모님 아래서 부모님 영향으로 크고 부모님이 원하는 대로만 살았던 때가 있었고, 경제적 독립으로 홀로서기가 되었다고 생각되었던 때도 있었다.
출가를 하고 30대였던가 아이들을 키우고 그 아이들이 장성해서 대학가로 분가하고 군입대 하고 그때도 그랬다.
이제는 아들들까지 홀로서기한 것 같은 때가 되었건만
그래도 나는 가끔 흔들린다
홀로 흔들린다
꽃에 흔들리고 바람에도
돌아보면
모든 시간은 행복하지 않기도 했고
행복하기도 했다
살아 있었으므로
매 순간 흔들렸다
택시를 탄다면
치아바타 샌드위치가 맛있는
그 카페에 가고 싶다
입이 터지도록 행복한 시간이 될 것 같다
다만 지금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