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닥인 줄 알았는데
바닥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는 일
허방다리겠다
허공이었다가 동체에서 내려
발이 대지에 닿을 때 오는 안도
바닥은 그런 것인데
봄날
대지를 뚫고 나오는 생명들 지천인데
땅 꺼짐 현상이 우후죽순이다
작게는 균열이 생기고
울그락 불그락 내려앉고 주저앉기도 있다
상수나 하수관로가 존재하고
서울엔 50년 넘은 관로가 지천이라고
우려와 염려가 손님처럼 오는 것이다
불안이 먼저 오는 일
기우는 기우가 아니었을까
하늘 아니고 땅이다
바닥인 줄 알았는데
바닥이 아니라는 걸 실감하는 일
허방다리겠다
허공이었다가 동체에서 내려
발이 대지에 닿을 때 오는 안도
바닥은 그런 것인데
봄날
대지를 뚫고 나오는 생명들 지천인데
땅 꺼짐 현상이 우후죽순이다
작게는 균열이 생기고
울그락 불그락 내려앉고 주저앉기도 있다
상수나 하수관로가 존재하고
서울엔 50년 넘은 관로가 지천이라고
우려와 염려가 손님처럼 오는 것이다
불안이 먼저 오는 일
기우는 기우가 아니었을까
하늘 아니고 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