맏이 "다 큰 것이 동생들은 내 팽개치고 제 멋대로 싸돌아 다닌다" 며 엄마는 매번 그악스럽게도 나를 힐책했다. 놀러 가는 것도 엄마에게 하락을 받아야 했다. 가고 싶다고 덜렁 갔다가는 벼락을 맞기 일쑤였다. 어느 여름이었다. 또래들이 뒷산 소나무 숲에 국수버섯(내 고향에서는 싸리 버섯을 이렇게 불.. my 수필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