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산 "엄마, 오늘이 진짜 내 생일 맞나?" 생일날이면 적당히 취기가 오르고 기분이 좋아진 남편이 어김없이 묻는다. 그의 출생기는 위인의 탄생설화라도 되는 양 집안에서 모르는 이가 없건만 긴가 민가 하는 장난끼 표정도 해마다 똑같다. 어머님은 다른 자식들 생일은 모르셔도 큰아드님과 여덟 번째인 내.. my 수필 2008.04.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