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컵 가득 떡볶이를 담아 먹으며 하교길이던 제니가 달려왔다.
"이모?"
어찌나 반갑던지, 빨갛게 상기된 얼굴땜에 이마를 짚어보니 따끈따끈했다.
감기 걸린거냐고 했더니, 이모 손이 찬거라고 한다
녀석, 어찌나 어른 스러운지.
딸이 없어도 딸이 있는 것 같이 사는 건 순전히 네 덕이다.
제니야 건강하고 씩씩하게 잘 자라라
너가 있어 이모가 참 행복하단다.
이러니 네 엄마 아빠는 얼마나 더 행복하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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