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엽 서시(誓時)
사계(四季)에 나를 던지듯
먼 허공으로 몸을날린다
이내 생명(生命)이기를 포기하는
가을의 산물인 낙엽이란
이름으로 쓰러지고 쓰러지고
멈춘 시간과 흐르는 공간사이
간혹,옛날이 되고 그리움이되고
다시금 돌아온 날들을
한숨같은 아련함으로 만나리
월광(月光)의 여울에 맴돌듯
아득한 추억에서 하늘거린다
이내 나이기를 포기하는
깊어가는 가을의 고독이란
이름으로 남겨지고 남겨지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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