햇감자가 한창이다.
우리 동네는 시골과 가까운 덕분에 농사지은 분들이 밭에서 수확한 농작물을
팔러 오는 경우가 많다. .
고구마 철에도 그렇고 과일도 한창일 때는 제철 과일을 제대로 맛 볼 수 있다.
맛도 좋고, 인심도 좋고, 무엇보다도 신선하다.
오늘도 그런 분이 오셨다.
가격이 아무리 공장도가라 치더라도 너무 저렴하다. 20킬로그램 1박스에 1만 2천원이다.
이 감자 한 박스면 내년까지 충분히 먹고도 남는 양이라서 햇감자 맛이 제법 있을때
부지런히 삶아 먹지 않으면 내년쯤엔 싹이나서 버리게 되는 경우가 더 많다.
혼자서 먹을려고 5개나 삶았다.
한 개 먹고 생각난 것이 블러그에 들어오시는 분들이었다.
많이들 오시는데 변변찮게 대접도 못해드리고.. ㅎㅎ
지금 딱 배고픈 시간인데.. 배고프신분, 옛날 어릴적 삶은 감자 생각나시는 분,
고향생각 나시는 분.
하얀 분나는 감자 눈요기 하시고 가세요..
시식은 제가 해드릴게요ㅎㅎㅎ
이제 먹거리도 자주 올려 보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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