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
약할때에 자기를 분별할 수 있는 강한 힘과
무서울때에 자신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담대성을 가지고
정직한 패배에 부끄러워 하지 않고 태연하며
승리에 겸손하고 온유한 자녀를 나에게 주시옵소서.
생각해야 할때에 고집하지 말게 하시고
주를 알고 자신을 아는것이
지식의 기초임을 아는 자녀를 나에게 허락 하시옵소서.
바라옵기는 그를 평탄하고 안이한 길로 인도하지 마시고
고난과 도전에 대하여 분투 항거할 줄 알도록 인도하여 주소서
그리하여 폭풍속에서 용감히 싸울줄 알고
패자를 긍휼히 여길 줄 알도록 가르쳐 주소서.
그 마음이 깨끗하고 그 목표가 높은 자녀,
남을 정복하려고 하기전에 먼저 자기 자신을 생각하는 자녀,
장래를 바라보는 동시에 과거를 잊지않는 자녀를 나에게 주시옵소서
이것을 다 주신다음에 더하여 유머를 알게 하시며
인생을 엄숙하게 살아감과 동시에
삶을 즐길줄 알게 하시며
자기 자신을 너무 중대하게 여기지 말고
겸손한 마음을 가지게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참으로 위대하다는 것은
소박하다는 것과 참된 지혜는 개방된 것이요.
참된 힘은 온유한 것이라는 것을 명심하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부부는
어느날 인생을 헛되이 살지 않았노라고
고백할 수 있도록 도와 주시옵소서.
--좋은글..
'시와 수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꽃피어라 내 사랑아 - 용혜원 (0) | 2010.08.09 |
---|---|
성북동 비둘기 - 김광섭 (0) | 2010.08.08 |
피안(彼岸) (0) | 2010.08.06 |
연인(戀人) - 황금찬 (0) | 2010.07.29 |
그대에게 - 서정윤 (0) | 2010.07.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