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기사

구미시, 올해의 책 선정…‘로봇시대 인간의 일’

구름뜰 2017. 4. 2. 21:22

                      


‘한 책 하나 구미운동’ 일환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 회원들이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올해의 책으로 선정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구미시 제공>
[구미] 2007년부터 ‘한 책 하나 구미운동’을 펼치고 있는 구미시가 올해의 책으로 구본권 작가의 ‘로봇시대 인간의 일’을 선정했다. 구미시와 구미시 독서문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3월 회의를 열어 시민이 추천한 302권 도서를 5권으로 압축한 뒤 지난 13일부터 10일간 온·오프라인 시민투표와 진흥위원회의를 거쳐 지난 29일 올해의 책을 최종 선정했다.

‘로봇시대 인간의 일’은 인공지능 로봇으로 둘러싸인 현대인이 염두에 둬야 할 상황을 10가지 주제로 풀어낸 것으로, 윤리학·문화사·사회학·경제학·인문학·심리학·과학·인류학·철학·문법을 활용해 내용을 간결하게 표현했다. 저자는 인공지능 로봇 시대라는 문명사학적 전환에 대해 거대한 물음을 던지기보다 내일 우리가 맞이할 현실을 구체적으로 질문했다.

시는 4월 중순에 구미시립중앙도서관에서 ‘올해의 책 선포식’을 가진 뒤 공공도서관, 작은도서관, 새마을문고, 학교도서관 등에 비치할 예정이다. 시민 릴레이 독서, 작가와의 만남, 계층별 독서토론회, 전국 독후감 공모전, 북 콘서트 등 다양한 독서릴레이 운동도 펼친다.
-백종현기자 baekjh@yeongnam.com 영남일보


* 한책 하나구미 운동」은 2007년부터 구미시에서 추진해 오고 있는 ‘한 도시 한 책 읽기 운동’으로 전 시민이 매년 같은 책을 읽고 토론함으로써 정서적 일체감을 통한 지역 정체성을 만들어 하나의 구미로 나아가고자 하는 독서생활화 운동이다. 올해로 11회 째를 맞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