존재는 눈물을 흘린다 - 공지영 소설 모든 존재는 저마다 슬픈거야. 그 부피만큼의 눈물을 쏟아내고 나서 비로소 이 세상을 다시 보는 거라구. 너만 슬픈 게 아니라...... 아무도 상대방의 눈에서 흐르는 눈물을 멈추게 하진 못하겠지만, 적어도 우리는 서로 마주보며 그것을 닦아내줄 수는 있어. 우리 생에서 필요한 것은 다만 그 눈물을 서.. 책향기 2009.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