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눈물을 가슴에 그렇게 흘리어 뼛속 낮달까지 떠내려 보내면서 살점에 묻은 산그늘도 씻으면서 그리운 사람 찾아가는 발걸음 소리 진실로 그리운 사람아 내 발 바닥 소등처럼 굽어 바로 걸어도 바르지 않구나 멈추어도 멈추어지지 않는구나 조두섭 밤새 빗소리에 잡 못 이루다 새벽 강가에 간 적 있다... 아침편지 2009.0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