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사람은 빼고 남한 사람 다 안다는 부어치킨 아니가 혹시?"
치킨을 사 놨다는 내 문자를 보고 들어와서 하는 말이다.
농협 맞은 편에 생긴지 일주일도 안된 치킨집이 소문이 벌써 쫙 났나보다
배달은 안하고 한 번에 5마리 정도씩 한꺼번에 튀겨내어서 기막히게 한 마리분량을 조각조각 골라서 담아준다.
인상적인것은 줄을 서서 기다려도 금새 차례가 온다는 것이고,
줄을 서서 기다려야만 가장 따끈한 통닭을 사 갈수 있기에 기꺼이 기다린다.
타이밍 정확하고 기름 온도 역시 칼이다.
그래서 맛도 항상 똑 같다는 것.
어제 그저게 혼자서 한 마리 다 먹어치우더니
오늘 학교서 점심시간인 것 같은데 문자가 왔다.
오늘도 좀 사놓으라고
닭고기를 어찌 그리 좋아하는지.
날씨가 춥다
따뜻한 국물이 좋아지는 계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