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or 여행 에세이

눈 부신 봄날!

구름뜰 2009. 4. 20. 17:13

 

녹슨 철봉은 예전 그자리 그대로였다.

예전의 그 나무들도 그 자리였지만

덩치가 커져 버려 하늘을 다 덮을 듯한 기상으로 우뚝 서 있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이란 정겹기도 하여라. 

 

나무는 우람한 품으로

가장 정겨운 모습으로 정겨운 거리에서 그렇게

운동장도 감싸고

교정도 감싸며 

모교의 풍경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키며 우뚝 서 있었다.

 

그 그늘아래서 고향의 내음과

바람의 향기를  떠나오고도 오래도록 잊지못할 그리움을 듬뿍 담아왔다.

내 눈에 내 가슴에,, 

'포토 or 여행 에세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지 문화 공원  (0) 2009.06.02
서울 나들이  (0) 2009.05.24
라디오 스타 구미 공연   (0) 2009.05.19
꿈같은 봄날!  (0) 2009.04.20
굼뜰에 다녀오다  (0) 2008.03.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