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슨 철봉은 예전 그자리 그대로였다.
예전의 그 나무들도 그 자리였지만
덩치가 커져 버려 하늘을 다 덮을 듯한 기상으로 우뚝 서 있었다.
나무가 주는 편안함이란 정겹기도 하여라.
나무는 우람한 품으로
가장 정겨운 모습으로 정겨운 거리에서 그렇게
운동장도 감싸고
교정도 감싸며
모교의 풍경을 가장 아름다운 모습으로 지키며 우뚝 서 있었다.
그 그늘아래서 고향의 내음과
바람의 향기를 떠나오고도 오래도록 잊지못할 그리움을 듬뿍 담아왔다.
내 눈에 내 가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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