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운매: 아름다운 맵시나 모양 또는 아름다운 여인을 이르는 말
그린비: '그리운 선비'의 준말. 선비는 남자를 높여 부르는 말이니 이느 곧 그리운 남자라는 뜻
꽃눈개비: 눈 같이 떨어지는 꽃잎
꽃멀미: 꽃의 아름다움이나 향기에 취하여 일어나는 어지러운 증세
다솜: '애틋한 사랑'의 옛말
단미: 달콤한 여자. 사랑스러운 여자 ('단미'와 '그린비'는 60년 대에 국어학자 최현배 선생이
당시 서로를 극진히 아끼고 사랑하던 길옥윤 부부에게 보낸 편지를 통해 처음 알려진
낱말이다.)
도투락 댕기: 어린 계집아이가 드리는 자줏빛 댕기
버시: 지아비, 남편. '가시버시'는 부부의 옛말
비나리하다: '앞길의 행복을 지는 말을 하다.' 라는 뜻의 순 우리말
비무리 : 한 떼의 비구름
사랑옵다: (형용사) 생김새나 행동이 사랑을 느낄 정도로 귀엽다
사부자기: 힘들이지 아니하고 가만히
아띠 : 친한 친구의 순우리말
에그리나: 사랑하는 우리 사이라는 뜻의 순우리말
올리사랑: 자식의 부모에 대한 사랑 또는, 아랫사람의 윗사람에 대한 사랑 ('치사랑'이라고도 함
하늘바래기 : 우두커니 하늘을 바라보는 일
햇귀: 해가 처음 솟을 때의 빛 또는 햇발
햇무리: 햇빛이 대기 속의 수증기를 비추어 해의 둘레에 동그랗게 나타나는 빛깔 있는 테두리
혼불: 도깨비불 또는 영혼을 비유하는 말 (수명이 다하여 사람이 죽으려면 미리 혼불이 그 집
에서 공주으로 나가는데 이 불을 말한다. 남자는 길고 큰 불더이가 나가고 여자는 접시
모양의 둥글고 작은 불덩이가 나가다고 한다.
우리말에는 아름다움을 그대로 간직하면서도 정감있는 표현들이 많이 있다.
기지와 해학이 넘치고, 한번 그 뜻을 알게 되면 안 쓰고는 못 배길 우리말 우리표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