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 정약용은 사람이 누리는 복을 熱福과 淸福으로 나누었다고 한다.
열복은 부귀영화 그러니까 재복을 말한다고 한다.
청복은 욕심이 없고 맑고 소박하게 한세상을 살아가는 것을 말한다..
가진 것이 넉넉치 않아도 만족 할 줄 아니 부족함이 없는 사람을 일컫는다고 한다.
세상에 열복을 얻는 사람은 아주 많지만 청복을 누리는 사람은 몇 되지 않아서.
하늘도 청복을 아끼며 귀이 여긴다고 한다.
'사람들은 청복을 거들떠 보지 않고, 열복만 누리겠다고 아우성을 친다.
남들위에 군림해서 더 잘먹고 더 많이 갖고 그것도 모자라서 아예 다 가지려고 한다.
요행이 자신이 열복을 누려도 자식대까지 가는 경우가 흔치 않다.
마음대로 못 할 일이 없고, 뜻대로 안될 일이 없다, 어느새 眼下無人이 된다.
후끈 달아오른 욕망은 제 발등을 찍고 경멸과 질시의 손가락만 남는다.
끝내 자신을 겸허히 돌아보기 커녕 이를 갈고 두고보지 않겠다고 하니 끝내 청복을 누려 볼 길이 없다.'
열복의 폐단을 나타낸 글 입니다.
열복과 청복,, 복은 타고났다거나 자신에게 주어지는 것이라 생각하기 쉽지만
그렇지 않은것 같다. 다듬고 가꾸는 마음자리속에 복이 깃드는 것이 아닐까.
열복을 누리는 것도 복이리라.
하지만 청복을 함께 누리는 이가 잘 없다고 하니, 열복이 청복의 장애가 되는 것 같다는 생각도 든다
없어도 누릴수 있고 가질수 있는 청복이 하늘도 아끼는 복이라 하니
이 복부터 누리다보면 열복의 필요성을 못 느낄것 같기도 하고 저절로 따를수도 있을것 같다. ㅎㅎ내생각이다.
세상의 이치는 참 공평한것 같다.
하늘도 아끼는 청복, 부자도 가난한이도 누구나 가질수 있는 공기처럼, 물처럼,
흔하지만 그 복도 가질줄 모르고 누릴줄 모르는 내 심성탓이라는것.. ㅎㅎ
내가 복이 없다는 것은 내 심성탓인가 한번 돌아볼 일이다..
`엄청 추운 나날들입니다`
이 글을 읽으시는 님들은 오늘부터 청복 누리시고 나날이 행복해지시길 바랍니다.
그래서 하늘도 귀이 여기는 사람이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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