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크리스마스 카드

구름뜰 2009. 12. 24. 15:09

 

 

크리스마스 이브다.

나는 생각도 못했는데, 예쁜 젊은 후배님이 카드를 보내왔다. 반갑기도 하여라..

마음은 있어도 이렇게 카드를 붙인다는건 쉽지 않은데''  고마운 일이다.

카드를 얼마만에 받아보는건지.. . 돌아보니 아득하다...

 

감기몸살을 며칠간 앓았다.

병원 안가고 버티어 보다가 두손들고 어제는 결국 병원으로 달려가 주사를  맞았다.

주사의 위력이 이런간가 아니면 나을때가 되어서 그런가 실감날만큼 머리가 맑아져셔 신기하기만 했다. 

 

그런때일수록 자중자애 했어야 하는데 지인들과의 저녁 약속때문에 

밤바람을 잠깐 아주 잠깐 쐬었다.

그것뿐이었는데 제대로 탈이났다.  밤새도록 잦은 기침과 신열로 헤매고 아침에도 결국 못일어났다.

내몸 내가 잘 추스려야 하는데,  방심한 탓인것 같다.

 

더운날 엿가락처럼 늘어지고 처지기만 하던몸이 푹 쉰 탓인지 이젠 조금 괜찮다.

이렇게 몸살 한 번 앓고 나면 저절로 조심은 하게 될 것 같다. 

누가 그랬다. 이젠 나이도 있고 방심은 금물이라고..ㅎㅎ  

 

 

이렇게 예쁜 카드를 보낸 이 사람,, 정이 느껴지는 사람이다.

자주 만나지 않아도 정겹게 차한잔 하지 않았어도 좋은마음이 느껴지는..

 

하루 종일 꼼짝 않고 있다가 보게된 거라 그런지 더 반갑다.

젊은 처자가 어찌 이리도 인정스럽고 살가운지..

재미없다고 생각할수도 있고. 왕언니라 코드가 안맞을수도 있을텐데 ..

같이 함께하는것만도 젊어지는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좋은 사람...

누군가 그랬다. 범상치 않은 젊은이라고.. 그말이 맞는것  같다.. ㅎㅎ

 

승민씨 고마워요..

언니가 카드사러갈 형편이 못되어 블로그에다 안부 올렸습니다.

덕분에 가라앉았던 기분이 한결 좋아졌답니다.

잘지내구요.. 감기조심하고.. 언니도 승민씨 사랑합니다..

안녕 만나는 날까지.. 그리고

싱글이니 더욱 즐거운 크리스마스 보내시기를 바랍니다...

이미애드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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