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향기

인연

구름뜰 2010. 1. 15. 08:26
 
살다보면 만나지는 인연중에
참 닮았다고 여겨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두 영혼이 하나인 듯 착각에 빠질만큼
비슷하게 생겨먹은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한 번을 보면 다 알아버리는 그 사람의 속마음과
감추려하는 아픔과 숨기려 하는 절망까지
다 보여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무언가 하나로 엮어진 것 같은
그래서 하나인 것 같은 사람이 있습니다.

깜짝깜짝 놀랍기도 하고 화들짝 반갑기도 하고
어렴풋이 가슴이 메이기도 한 그런 인연이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겉으로 보여지는 것 보담 속내가 더 닮은
그래서 더 마음이 가고
더 마음이 아린 그런 사람이 있습니다.

그러기에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 하기엔 목이 메이고
모른척 지나치기엔 서로에게 할 일이 아닌것 같고
마냥 지켜보기엔 너무 안스럽고
보담아 주기엔 서로가 상처 받을것 같고
그런 하나 하나에 마음을 둬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아 버린 사람을 살다가 보면 만나지나 봅니다.


잘은 모르지만 아마도 그런게 인연이지 싶습니다.
 
*두영혼이 하나 인듯 닮은 사람. 그래서 하나 인것 같은 사람.
가슴이 메이기도 하고 아리기도 하는사람,
사랑하기는 두렵고 그리워하기엔 목이 메이고
지켜보기엔 안스럽고 보담아 주면 상처 받을것 같아 마음에 담아두어야 하는 사람.
그렇게 닮은 사람, 꼭 나 같은 사람,
살다보면 한번 보고 다시 보지 않아도 짐작되는 사람.
그런게 인연이라면 아픈 인연같지만 아름다운 인연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아픔도 아름다운 것이 사랑하며 사는 삶일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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