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누구나
가슴에 향기를 품고 태어났다.
잘난 사람은 잘난 대로 못난 사람은 못난 대로
향기가 있는 것이다. 향기로운 사람, 함께 마주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고 멀리 있으면 늘 그리운 사람,
이 얼마나 축복받은 인생인가.
나는 오늘도 그런 사람을 만나고 싶다.
- 청학동 훈장《세상 사람은 나를 보고 웃고
나는 세상을 보고 웃는다》중에서 -
향수처럼 만들어진 냄새가 아닌 사람의향기..
살아온 대로, 걸어온 대로 저절로 안에서 풍겨나오는
그 사람만의 향기!
그 향기는 숨길 수도 없고, 멀리 가고 오래 남습니다.
향수는 바람결 따라 떠다니지만
사람의 향기는 마음에 머물러 마음을 움직입니다.
꽃향기, 사람향기, 향기나는 것들은 아름답습니다.
형체도 없는 것이 마음깊이 와닿고 마음을 움직이기 때문입니다.
보이지 않지만 소중한것들.. 향기도, 마음도, 사랑도, 그리움도, 행복도......
중심잡고 사는 것은 이런 보이지 않은 것들의 힘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입춘인데 봄은 어쩌라고 전국이 영하권이라고 합니다.
동장군이 기승을 부린들 봄이 오지 않을 것이며, 겨울이 가지 않겠습니까.
오늘의 추위가 봄날이 더 소중함을 일깨워주려는 자연의 이치인지도 모릅니다.
살아가는 일은 오늘을 통해 내일을 보는 일이고
내일 때문에 오늘을 열심히 사는 일이라 생각합니다.
춥지요! 춥지만 따듯한 봄날을 그리며,
이 아침엔 따뜻한 차 한잔을 마십니다.
한잔으로도 온기가 번집니다.
차 한잔에 담긴 그리움이 몸에도 마음에도 스며듭니다.
그리운가요.. 차 한잔으로 채우십시요....
'아침편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당신을 초대합니다 (0) | 2010.02.11 |
---|---|
사색여행 (0) | 2010.02.06 |
희망 (0) | 2010.02.02 |
다시 젊은 날이 온다면 (0) | 2010.01.28 |
"당신은 나를 알아보는 군요" (0) | 2010.01.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