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꿈, 사랑 보이진 않지만 샘물하나 가진듯 원천이 되는 것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역시나 샘물이 되겠지요. 고은 시인은 어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예술가란? 깨어 있으면 잠 재워주고 잠들어 있으면 깨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반대쪽을 꿈꾸는것,,, 참 아이러니 하지요. 쓸모없는것 같아서 사람들이 관심밖으로 두는것, 소용될 곳이 없어서 더 소중한 건지도 모르는 것들.. 그 바깥의 것을 꿈꾸는 삶, 말하지 않았고, 쓰여지지 않았던 것들을 찾아내는 지난한 고군분투.. 현실감은 결여된 것 같은 그것이 예술가가 꿈꾸어야 하는 것이라니... 말입니다. 천상병 시인은 시를쓰기 위하여 가난을 택했노라며 평생 당신의 가난한 정서가 잘 드러나는 시를 쓰기도 하셨지요.. . 그러고 보면 세상살이가 재밌고 현실 적응력!이 나름 출중한 나 같은 속물은..., 시는 쓰고 싶어도 써지지 못할 이유를 이제야 알게됩니다. ㅎㅎ 쓰지는 못하지만 詩가 좋습니다.. 좋아만 하고 말 건지 언젠가는 詩作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것으로 족하는걸 보니, 큰 발전은 없을것 같지만, 좋은 시 한편 만나는 걸, 좋은 사람하나 만나는 기쁨으로 여기며 살아갈 것이란건 변합없을 듯 합니다.
마음 속에 그 사람이 가득 차 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버리고 그를 따라 나서는 것입니다.
- 용혜원의《지금 이 순간 널 사랑하고 싶다》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