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편지

지금 이 순간 널 사랑하고 싶다

구름뜰 2010. 5. 31. 08:54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마음 속에 그 사람이 가득 차 오는 것입니다.
누군가를 사랑한다는 것은
나를 버리고 그를 따라 나서는 것입니다.


- 용혜원의《지금 이 순간 널 사랑하고 싶다》중에서 -

 

꿈, 사랑 보이진 않지만 샘물하나 가진듯 원천이 되는 것들.

자신이 추구하는 삶이 물질적인 것이든 정신적인 것이든 역시나 샘물이 되겠지요.

 

고은 시인은 어제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술가란? 깨어 있으면 잠 재워주고 잠들어 있으면 깨워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하더군요.

반대쪽을 꿈꾸는것,,, 참 아이러니 하지요.

쓸모없는것 같아서 사람들이 관심밖으로 두는것,

소용될 곳이 없어서 더 소중한 건지도 모르는 것들..

그 바깥의 것을 꿈꾸는 삶,

말하지 않았고, 쓰여지지 않았던 것들을 찾아내는 지난한 고군분투.. 

현실감은 결여된 것 같은 그것이 예술가가 꿈꾸어야 하는 것이라니... 말입니다.

 

천상병 시인은

시를쓰기 위하여 가난을 택했노라며  평생 당신의 가난한 정서가 잘 드러나는 시를 쓰기도 하셨지요.. . 

그러고  보면 세상살이가 재밌고 현실 적응력!이 나름 출중한 나 같은 속물은..., 

시는 쓰고 싶어도  써지지 못할 이유를 이제야 알게됩니다. ㅎㅎ

 

쓰지는 못하지만 詩가 좋습니다..  

좋아만 하고 말 건지 언젠가는 詩作이 가능할지 모르지만,

이것으로 족하는걸 보니, 큰 발전은 없을것 같지만,

좋은 시 한편 만나는 걸,

좋은 사람하나 만나는 기쁨으로 여기며 살아갈 것이란건 변합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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