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일이 그렇듯이
사랑도 첫술에 배가 부르길 바랄 수는 없다.
기다리는 법을 배워야 한다.
그녀가 내게 다가올 때까지, 그녀가 마음을 열 때까지,
그리고 그녀가 사랑을 받아들일 준비가 될 때까지.
한 발자국씩 한 발자국씩 천천히 다가서야 한다.
우리들의 사랑이 아름다워지는 것보다 상처받는 일이 더 많은 것은
성급한 사랑의 열정이 칼과 가시가 되어 우리들의 사랑에 상처를 주기 때문이다.
기다리고 다시 기다리는 것! 그러다 그 기다림마저 사랑하게 되는 것!
그것이 진정으로 아름다운 사랑의 시작이다.
- 고도원의 《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중에서 -
* 사랑의 열매도 기다림 끝에 열립니다.
조급하거나 성급하면 열매가 채 익기 전에 떨어집니다.
사랑은 무한한 기다림입니다. 기다릴 줄 알아야 합니다.
특히 사랑을 시작할 때 기다릴 줄 모르면,
나중에 더 많이 기다려야 합니다.
나중에 더 많이 기다려야 하는 사랑!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사랑도 있고 기다리기만 하는 사랑도 있겠지요.
사랑하는 모습은 사람들의 모습만큼 다양한 것 같습니다.
어쨌거나 그 사랑이 희망이고 기쁨이며 행복입니다.
기다리기만 하든 기다리지 않아도 되는 사랑이든, 사랑이면 그것으로 족할것 같습니다.
당신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없다면,
먼데서 내게로 오고 있을 사랑을 위해 기다리는 시간으로 만들어 보세요.
사랑이 오기전까지 그 사랑을 기다리는 내 모습도 사랑하십시요.
그러다 어느날, 그 사랑이 찾아오면 그 동안의 기다림으로
더욱 숭고하며 아름다울 수있을 것입니다.
헤어진 사랑이든, 만나지도 못하고 기다리기만 하는 사랑이든,
홀로이면서도 충만할 수 있는 것은 사랑밖에 없는것 같습니다.
사랑을 시작하십시요. 사랑은 우리 삶과 영혼의 양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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